국방부는 31일 학군단(ROTC) 인가를 신청한 45개 대학 가운데 14개 대학에 학군단 설치를 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인사국 안희수 교육과장(대령)은 "학군단 인가를 신청한 45개 대학 중 14개 대학의 신청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중 올해 시범적으로 5개 대학을 인가하기로 최근 군무회의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군 초임장교를 양성하는 ROTC 설치 대학은 현행 86개에서 100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국방부는 육군 초임장교 양성 ROTC 설치 대학을 100개로 제한해 운영할 방침이다.
해군과 공군 초임장교를 양성하는 ROTC 설치 대학은 각각 4개, 2개 대학이다.
안 대령은 "현재 45개 대학에서 ROTC 인가를 신청했으나 1994년 이후 학군 후보생 증원이 이뤄지지 않아 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년부터 3년 간 학군 후보생을370명 늘리기로 해 일부 대학의 신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군 장교 후보생이 증가하더라도 학사 장교 후보생의 수를 줄일 계획이기 때문에 학군ㆍ학사장교 총 정원은 7천30명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전국을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호남(제주), 영남 등 6개 권역으로나눠 대학생 수와 수능 성적, 입학생 정원 확보율, 전공계열 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ROTC 설치를 인가해왔다. 국방부는 앞으로 기존 ROTC 설치 대학 중 1개 학년 정원(25명)이 2년 연속 미달하는 등 ROTC 운영 규정에 어긋나는 대학은 후보생을 할당하지 않거나 아예 인가를취소하기로 했다. 안 대령은 "학군단 인가 주기를 수시에서 5년으로 조정함으로써 신청대학을 보다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학군단장 보직은 현역 대령 또는 중령이 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자리를 늘리려는 차원에서 ROTC 인가 대학을 늘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1일 오후 2시 국방부 서문 행정실에서 학군단 인가 신청대학 관계자들을 초청해 학군단 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방부는 전국을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호남(제주), 영남 등 6개 권역으로나눠 대학생 수와 수능 성적, 입학생 정원 확보율, 전공계열 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ROTC 설치를 인가해왔다. 국방부는 앞으로 기존 ROTC 설치 대학 중 1개 학년 정원(25명)이 2년 연속 미달하는 등 ROTC 운영 규정에 어긋나는 대학은 후보생을 할당하지 않거나 아예 인가를취소하기로 했다. 안 대령은 "학군단 인가 주기를 수시에서 5년으로 조정함으로써 신청대학을 보다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학군단장 보직은 현역 대령 또는 중령이 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자리를 늘리려는 차원에서 ROTC 인가 대학을 늘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1일 오후 2시 국방부 서문 행정실에서 학군단 인가 신청대학 관계자들을 초청해 학군단 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