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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군장병도 파라솔밑에서 피서 즐긴다

등록 2005-05-31 16:55수정 2005-05-31 16:55

부산지역에서 근무하는 군장병들은 올 여름부터는 칙칙한 군용천막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상의 파라솔밑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게됐다.

부산 해운대구청과 육군 제53사단은 31일 그동안 여름철이면 부산지역 육.해.공군 장병과 가족 2만5천여명의 피서와 하계훈련을 위해 송정해수욕장에 설치했던군용천막 92개 대신 올해는 파라솔 300개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파라솔은 구청측이 무료로 임대해주고, 설치와 관리는 군에서 맡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매년 7월초부터 2개월간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의 5분의 1인 2천280평을 점령(?)했던 군용천막은 높이가 3m 되는데다 색상이 칙칙해 일반 피서객들의 시야를 가릴 뿐만 아니라 위압감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운대구청은 또 해마다 전국 최다 피서객이 찾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미아발생을최소화하기 위해 방수기능이 있는 전자화폐인 `서머 비치카드'에 어린이의 개인정보를 입력, 미아보호소에 맡겨지면 부모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구청측은 이와함께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를 따라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야간에 조명을 이용한 `빛의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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