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처는 31일 구한말 민족교육에 힘을 쏟고 상하이 국민대표회의 의장으로 활동한 김동삼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878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선생은 경술국치를 당하자 1911년 서간도로 망명해 신민회 동지들과 경학사와 신흥강습소를 설립하는 등 독립군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선생은 3·1운동 직후 만주에서 서로군정서를 조직해 항일 무장투쟁에 앞장섰으며, 1922년 통군부를 대한통의부로 확대 개편해 만주지역의 독립군단체를 재건했다.
선생은 1931년 항일 무장투쟁을 계획하다가 하얼빈에서 일본영사관 경찰에 체포돼 평양지방법원에서 10년형을 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1937년 4월 13일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김성걸 기자 s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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