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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방 흡입수술 받은 50대 주부 숨져

등록 2005-06-01 13:06수정 2005-06-01 13:06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50대가 통증을 호소하다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5월31일) 오전 5시30분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A성형외과의원에 입원해 있던 주부 김모(54)씨가 통증을 호소해 119대원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4시께 숨졌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A의원에서 1시간 가량 복부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후맥박이 낮아지는 등 신체적 고통을 계속 호소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A의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술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이송 당시 김씨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환자가 고혈압 등 여러 질병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면역력이 약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병원측은 "환자가 응급실에 왔을 때 맥박이 낮았고 허리와 배 등에 심한 통증이 있었다"면서 "이후 콩팥, 간 등의 장기 상태가 점점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명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이날 오전 숨진 김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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