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연세대 학생위원회 소속 대학생 30여명은 1일 교내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극우세력의 돈을 받아 쓴 연세대는국민앞에 사과하고 `아시아연구기금'을 즉각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일본 극우세력 자금이 연세대에 유입돼 연구기금으로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연세대 총장이 현재연구기금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는 데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많은 연세인들이 과거사청산을 재기하는 마당에 일본 극우세력의 돈을 받아 사용한 연세대는 학문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잃었다"며 "정 총장은 국민앞에 사과하고 아시아 연구기금을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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