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자체 246곳 총자산 882조·총부채 32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246개 지방정부의 총자산은 882조원, 총부채는 32조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방정부 가운데는 서울시의 자산이 117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울릉군이 2104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광역 16개, 기초 230개 등 246개 지방정부의 2008년 12월31일 기준 자산·부채, 1년 동안의 수익·비용 등을 조사·분석한 ‘지방자치단체 재무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246개 지방정부의 총자산은 882조1328억원, 총부채는 31조5539억원이었으며, 2007년 말보다 자산은 37조1626억원, 부채는 1조3426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정부 가운데는 서울의 자산이 117조6820억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광역시 총자산 247조9709억원의 47.5%에 이르는 규모였다. 광역 도 가운데는 경기의 총자산이 28조9682억원으로 가장 컸으나 서울의 4분의 1 수준이었으며, 가장 총자산이 작은 충북(8조121억원)은 서울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초 시 가운데선 경기 성남시의 자산이 16조8534억원으로 최대였으며, 충북의 2배를 넘었다. 자산 규모가 가장 작은 충남 계룡시(7315억원)는 성남의 2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군 가운데선 충북 청원군의 자산이 2조4177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가장 작은 곳은 경북 울릉군(2104억원)이었다. 구 가운데는 땅값이 비싼 서울 강남구가 4조7362억원으로 최대였다.
이밖에 전국 지방정부 공무원 27만6천여명의 1인당 급여는 평균 4575만원이었으며, 도가 506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치구가 4381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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