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2일 오전 10시 서초동검찰청사 6층 브리핑룸에서 유전의혹 사건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월 감사원의 의뢰를 받아 두달 가까이 진행해온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사할린 유전인수사업 비리의혹 사건의 중간수사결과를 정리해 2일오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발표에서 철도청이 사업성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러시아 유전인수 사업에 무모하게 뛰어들게 된 배경과 이 과정에 정ㆍ관계의 외압이 있었는지등에 대해 그간의 수사결과를 토대로 설명할 예정이다.
검찰은 4월 13일 수사착수 이후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과 철도공사 신광순전 사장, 왕영용 전 본부장, 박상조 전 철도교통진흥재단 본부장, 전대월 하이앤드대표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석유전문가 허문석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했다.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경우 유전사업에 관여한 정황이 일부 드러났지만 형사 책임을 물어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 사실상 무혐의 처리하기로 결론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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