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문제지 배달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9일 오전 수능시험 문제지가 담긴 봉인 상자들이 경기 성남 상대원동 공장에서 운반 차량에 실리고 있다. 모두 67만7000여명의 수험생이 지원한 올해 수능은 12일 전국 1100여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성남/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오는 12일 치러지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소집일에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발열검사가 실시된다. 이 때문에 응시생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수능 하루 전날인 11일 예비소집일에 전국적으로 수험생 발열체크를 실시한다”며 “이에 따라 예년과 다르게 올해 예비소집일에는 수험생 모두가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비소집 시간은 시·도별로 다른데, 서울의 경우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예비소집 장소는 재학생의 경우 현재 다니는 고교이며, 재수생·검정고시생은 원서를 접수한 교육청별로 따로 지정돼 있다. 만일 부득이하게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 시험 당일 시험관리본부에서 따로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비소집일 발열검사에서 신종 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은 지정병원 의사의 진단을 거치게 되며, 의사로부터 신종 플루 증상 판정을 받으면 수능 당일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미 확진판정을 받았거나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수험생도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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