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이 11일 밤 제주도 지식경제국장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검찰은 11일 오후 7시께 제주도청 3층 지식경제국장실을 압수수색해 J국장의 개인 예금통장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수첩, 업무일지 등 2박스 분량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서귀포시 성산읍 풍력발전사업의 인.허가와 관련한 뇌물 수수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검 이건태 차장검사는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간부의 뇌물수수와 관련된 단서가 포착돼 수사를 시작했다"며 "토착 비리의 일환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 소환시점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부른다면 피의자 신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J국장은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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