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지역 비무장지대(DMZ)내에 산불이 발생해 30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다.
12일 관할군부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연천군 장남면 비무장지대(DMZ)내에서 관측된 산불이 초속 2∼3m의 북동풍.북서풍을 타고 주변으로 번지며 30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다.
해당 군부대는 비상대기하며 불길을 관측, 확산에 대비하고 있으나 남방한계선 가까이에는 풀이 없는 불모지대가 있어 불길이 넘어오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산불이 발생한 곳은 DMZ안쪽으로 지뢰 등으로 인해 접근이어려워 현재는 정확한 화재규모 파악이 곤란하다"며 "군부대나 민가에 피해는 전혀 없으며 내일 오전중 비가 오면 자연적으로 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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