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2시께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보이는 4명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미리 준비한 공구로 승용차 35대의 창문 유리창을 깨고 동전 등 현금 40여만원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범행장면이 아파트 CCTV에 찍힌 이들은 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자동차 유리를 깨는 과정에서 교묘한 방법으로 진동을 줄여 도난경보기 센서의 작동을 막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범인이 카오디오 등 고가 부품에 손을 대지 않은 점으로 미뤄 현금을 노린 청소년 등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 (용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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