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솔라 ‘햇빛전지판’ 북에 기증

티앤솔라 ‘햇빛전지판’ 북에 기증

부산·경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정여 스님·범어사 주지·가운데)은 13일 오후 부산 범어사에서 북한 평양에 ‘우리민족 햇빛발전소’를 짓는 데 쓰일 태양광 전지판(모듈)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기증식은 경북 봉화의 설비 제조업체인 티앤솔라 김용균(오른쪽) 대표가 햇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하는 핵심설비인 태양광 전지판 100㎾분을 기증함으로써 이뤄졌다. 100㎾분이면 시간당 233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1.6x1m 크기의 전지판 430여장 규모로, 제품 단가가 3억원에 이른다. 김용균 대표는 “북쪽의 에너지 부족 상황이 심각하다고 알고 있다”며 “민간단체에서 평양에 햇빛발전소를 지원한다는 얘기를 듣고 민족 돕기 사업에 일조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