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김장 시기 예상
기후변화로 적기 늦춰져
서울 내달3일·대구 12일
서울 내달3일·대구 12일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 기온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올해 김장을 하기 좋은 시기가 2000년 이전보다 5~10일 늦춰졌다. 서울의 경우, 올해 김장은 엿새 정도 늦은 다음달 3일부터 담그는 게 좋다.
기상청은 13일 “올해 김장하기 좋은 시기는 중부 내륙 산간지방은 11월 중순 후반~하순 전반, 중부 내륙지방은 11월 하순 후반~12월 상순 전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울과 대전은 다음달 3일, 대구는 12일, 광주와 강릉은 13일부터 김장 적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하루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되고 최저기온이 0도 이하일 때를 김장하기 좋은 시기로 보고 해마다 김장 예보를 하고 있다. 기상청은 “겨울 평균기온이 점차 올라가고 있어, 올해 김장 시기가 전국적으로 2000년 이전보다 5~10일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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