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실내 실탄 사격연습장에서 불이 날 당시 이곳을 찾았던 일본인 관광객들은 모두 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국내 관광을 주선한 세일여행사가 경찰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라키 히데테루(36) 씨 등 9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 일본 후쿠오카 하카다(博多)항에서 쾌속선인 비틀호를 타고 오전 11시25분 부산항에 도착했다.
당초 여행을 계획한 사람은 11명이었지만, 2명이 개인 사정으로 빠지고 9명만 배를 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이들은 15일 오후 2시15분 하카다항으로 출발하는 비틀호를 예약해 놓고 있었다.
현재 신원이 확인된 일본인 부상자는 3명이며 나머지는 생사여부가 불투명하다.
경찰은 숨진 사람 가운데 2명의 일본인을 확인했으며, 부상자 가운데도 일본인 1명이 추가로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신 훼손과 부상정도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본인 관광객 명단.
▲아리키 히데테루(36.부상.하나병원) ▲이나다 아추노부(37.미확인) ▲오쿠보 아키라(37.미확인) ▲카사하라 마사루(37.부상.하나병원) ▲시마다 아키라(37.부상.동아대병원) ▲나카오 카주노부(37.미확인) ▲하라다 요헤이(37.부상.하나병원) ▲마에다 타이키(37.미확인) ▲미야자키 히데타카(36.미확인)
(부산=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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