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부산 실내연습장 화재 사고와 관련 일본의 주요 언론은 신속하게 화재 사실을 보도하면서 자국 관광객 사상자 수와 신원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NHK방송은 이날 화재로 일본 관광객 7명이 사망하거나 중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신속하게 보도했다.
화재가 난 실내사격장이 위치한 곳은 일본인 관광객이 자주찾는 부산의 번화가여서 일본인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사상자 중에는 일본인 관광객 7명이 포함됐으며, 전신이 화염에 휩싸인 일본인 관광객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기도 했다는 목격자의 말도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17명의 사상자 가운데는 7명 안팎의 일본인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 등 관계당국은 한국의 경찰과 소방당국 등을 통해 자국 관광객의 사상 여부와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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