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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타미플루 복용 10대 무슨일이…

등록 2009-11-15 20:27수정 2009-11-15 20:28

잠자다 6층서 투신…본인 기억못해
보건당국 “부작용 가능성 매우 낮다”
‘신종 인플루엔자 A’ 환자가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먹은 뒤 아파트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은 사건이 일어났다. 국내에서 타미플루 복용 뒤 이상행동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이번 사고가 타미플루 투약으로 인한 이상행동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타미플루를 먹은 14살 이아무개(경기 부천)군이 잠을 자다가 낮 1시께 일어나 아파트 6층 자신의 방 방충망을 뜯어내고 뛰어내려 엉덩이와 왼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작용감시팀에 이번 사례가 접수됐으며, 다친 이군은 뇌와 척추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군은 사고 경위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오후 소아청소년과 및 정신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열어 의견을 나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단 한 차례의 타미플루 투약으로 이상행동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미 미국, 일본에서 타미플루와 정신과 질환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다만 부작용에 대비한 사전 조처로, 10대 소아·청소년 가운데 타미플루 복용자에 대해서는 “복용 뒤 2일간 보호자의 관찰과 주의”를 강조하고, 의사와 약사들에게도 이를 보호자에게 알릴 것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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