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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부산 사격장 화재 원인규명 ‘제자리’

등록 2009-11-17 10:32

경찰, ‘잔류화약’ 위력실험 의뢰 등 모든 가능성 조사
일본인 사망자 부검…한국인 피해자 심길성 씨 첫 발인
부산 실내 실탄사격장 화재를 수사중인 경찰은 17일 수사본부를 한 단계 격상하고, 화재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뚜렷한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3차 화재감식을 벌여 그동안 목격자 진술 등에서 제기된 폭발 및 방화 가능성, 담뱃불에 의한 화재 등을 염두에 두고 집중분석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실내사격장이란 밀폐된 특수여건을 고려해 격발후 떨어지는 '잔류화약'을 수거한 진공청소기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경찰은 또 잔류화약이 폭발할 정도의 위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폭발위력실험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신속한 수사와 정확한 화재 규명을 위해 수사본부장을 기존 경찰서장에서 지방청 차장으로 격상시키고, 수사인력을 59명에서 81명으로 보강했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화재현장을 사고 발생 4일만에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인 사망자에 대한 부검도 담당검사의 설득끝에 피해자 가족들이 응함에 따라 이날 사망자 대부분에 대해 부검을 마칠 예정이다.

화상전문병원인 하나병원에 입원 중인 중환자들은 화상정도가 심하고 당장 수술이 필요해 당분간 일본으로의 이송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 문민자(65) 씨와 하라다 요헤이(37) 씨는 16일 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각각 3시간, 5시간에 걸쳐 받았고, 카사하루 마사루(37), 임재훈(32) 등 나머지 3명의 화상 환자도 17일 중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인 사망자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심길성 씨의 첫 장례를 시작으로 18일 이명숙 씨 등 한국인 사망자들의 장례는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종민 오수희 기자 ljm703@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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