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호 30일 부산 기장서 출항
0...문제가 되고 있는 통영선적 장어잡이 통발어선 `502 신풍호'(77t급.선장 정모.38)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부산시기장군 대변항을 출항에 조업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순시선은 신풍호가 일본 EEZ를 3마일 침범해 조업을 했다며 1일 오전 0시15분께 나포를 시도했다.
그러나 당시 신풍호는 냉각수가 고장나 대변항으로 다시 돌아가려던 중 EEZ를침범한 상황이 발생한 것 같지만 조업은 하지 않았다고 신풍호 선원들은 주장하고있다.
대치 선박들 8마일이나 표류 0...신풍호를 사이에 둔 한일 대치 경비정들이 당초 조우 해역에서 조류를 타고8마일이나 남동쪽으로 떠내려갔다.
신풍호가 일본의 추격을 받고 도주하다 우리 해경 경비정을 만나 계류된 것은 1일 오전 1시55께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남동방 16마일 해상이었으나 이날 오후 6시께 남동방 22마일 해상으로 8마일이나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일 경비정들이 신풍호와 함께 서로 묶인 채 조류를 타고 떠내려갔기 때문이라고 해경 관계자는 밝혔다.
2일 자정 현재는 남동방 22마일 해상에 경비정들이 닻을 내리고 정박중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죽어도 밧줄은 못풀어" 0...해상 대치상황이 진행되자 우리측은 김승수 울산해경 서장을, 일본은 해상보안부 소속 구난과장을 대표로 협상을 시작했으나 워낙 이견이 팽팽해 밤샘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특히 일본 측은 농림수산성 장관이 일본으로 압송하라고 지시한 터여서 한발도양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울산해경 관계자는 "신풍호를 묶은 밧줄을 죽어도 풀 수 없다는 입장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어선은 꼭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죽어도 밧줄은 못풀어" 0...해상 대치상황이 진행되자 우리측은 김승수 울산해경 서장을, 일본은 해상보안부 소속 구난과장을 대표로 협상을 시작했으나 워낙 이견이 팽팽해 밤샘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특히 일본 측은 농림수산성 장관이 일본으로 압송하라고 지시한 터여서 한발도양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울산해경 관계자는 "신풍호를 묶은 밧줄을 죽어도 풀 수 없다는 입장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어선은 꼭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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