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마에 88만원 ‘금쌀’
‘금쌀로 지은 밥맛은 어떨까?’
경기도 여주군의 한 농가가 금이 함유된 기능성 쌀 재배에 성공해 80㎏짜리 50가마를 수확했다.
나노 소재 벤처기업인 ㈜에스엠나노텍은 여주군 대신면 송천1리 이영환(57)씨의 논 1만2000㎡에서 ‘금 유기화 재배기술’을 이용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재배기술은 99.99%의 순금을 전기분해 등의 방법으로 미세하게 쪼개 특수 정제된 증류수에 녹인 뒤 농산물의 뿌리에 뿌리는 기술이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천수금’이란 상표를 붙인 금쌀은 원통형 2㎏(사진)가 일반 쌀보다 4~5배가량 비싼 2만2천원의 가격으로 19일부터 전국 현대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된다. 80㎏짜리 1가마로 치면 88만원의 가격이다.
여주/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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