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공무원들이 초과근무수당 지급 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1천500여명이 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전남 소방공무원들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광주 530명, 전남 1천10명 등 모두 1천540명의 전.현직 소방공무원들이 위임장을 제출했다.
지난 2일 현재 근무 중인 소방공무원은 광주 1천40명, 전남 1천700여명이다.
이들은 "소방공무원들이 주 84시간, 월 365시간 근무시간 가운데 정규 근무시간을 제외한 195시간 중 75시간(광주), 60~70시간(전남)치의 수당만 받았다"라며 나머지 시간 분에 대한 근무수당 지급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임금채권 소멸 시효가 3년인 점을 고려해 2006년 12월부터 3년간 미지급분을 청구할 예정이어서 청구액은 100억~200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충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310명(전직 1명 포함)은 충북도를 상대로 초과근무수당 미지급분 30억원을 지급하라고 청주지방법원에 소송을 냈으며 서울, 대구, 대전 등 10개 시ㆍ도에서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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