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경찰서는 2일 직장 내 여직원을 목졸라 살해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37.경기도 안산시)씨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분당구 소재 모 기업 과장인 이씨는 지난 달 31일 오전 0시 30분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6번 국도 위 차량 안에서 직장 동료 황모(22.여)씨가 "그만 만나자"고 하자 이에 격분, 목졸라 살해한 뒤 3㎞ 떨어진 도로변 야산에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조사결과 유부남인 이씨는 숨진 황씨와 같은 직장 내에서 알고 지내면서 지난 10개월여 동안 부적절한 만남을 가져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이씨는 범행 하루 뒤인 지난 1일 오후 원주경찰서에 자수했다.
(원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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