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지난달 29일 이라크 자이툰부대 인근에 대한 포탄 공격과 관련, 2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이툰 부대를 즉시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자이툰 부대가 저항세력의 표적이 되는 이유는 이라크 점령을 지지하는 쿠르드 자치정부와 밀접한 협력을 유지하기 때문"이라며 "파병의 명분인 `평화와 재건'과 자이툰 부대의 실제 활동이 동떨어지는 만큼 즉각 철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자이툰 부대가 주둔을 계속한다면 2003년 오무전기 노동자 피습, 지난해김선일씨의 죽음에 이어 자이툰 부대가 공격당하는 결과를 초래해 더 큰 희생이 날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김선일 씨의 납치ㆍ살해 1주기를 맞는 오는 26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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