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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생활품목 50개 선정 2012년까지 표준화

등록 2009-11-23 19:41수정 2009-11-23 21:17

생활품목 50개 선정 2012년까지 표준화
생활품목 50개 선정 2012년까지 표준화
후불 교통카드 전국에서 사용
휴대폰 문자 입력방식도 통일
휴대전화 제조회사별로 서로 달랐던 문자메시지 입력 방식이 하나로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치냉장고 저장용기의 규격이 표준화되고, 음식점마다 차이가 났던 삼겹살 1인분의 적정량도 정해질 예정이다.

23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50개 생활표준화 과제’를 발굴해,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표준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생활 주변에서 나타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없애자는 뜻에서 추진됐다고 기술표준원은 설명했다.

우선 기술표준원은 올해 연말까지 장례식장 서비스의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선불용뿐 아니라 후불용 교통카드에 대해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표준을 만들기로 했다. 구직자들이 기업에 내는 이력서 양식도 올해 말까지 표준안이 마련된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입력 방식과 휴대전화용 배터리는 내년까지 표준화가 추진된다. 휴대전화용 배터리의 경우, 회사별 또는 모델별로 규격이 달라 수명이 다하지도 않았는데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고려됐다. 또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고추장의 매운맛 등급이 규격화되며, 진공청소기 먼지봉투의 크기도 통일된다. 아울러 결혼식장과 차량수리센터에도 서비스 인증이 도입되며, 텔레비전과 비디오 등 가전제품의 리모컨도 함께 쓸 수 있도록 표준화가 추진된다.

이밖에 2011년까지 병원간 환자 진료 정보와 검사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의무기록 데이터베이스(DB)의 표준이 마련되고, 음식점에서 파는 삼겹살 등 고기 1인분에 대한 적정량의 최소 단위가 정해진다. 김치냉장고 저장용기의 표준화 방침은 제조회사별로 크기가 달라 호환이 어렵다는 주부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2012년까지 추진할 장기 과제로는 산후조리원 서비스 인증 도입과 범죄 예방을 위한 공원 등 도시설계 표준 개발 등이 선정됐다.

기술표준원은 “기업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분야의 경우 충분한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예로, 휴대전화 문자입력 방식은 시장점유율이 55%에 이르는 삼성전자의 ‘천지인’ 방식으로 통일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엘지전자 등은 삼성전자 고객을 새로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전환 비용을 들여 기존 자사 방식을 바꿔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된다. 황보연 김재섭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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