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매우 총명하고 영리했다고 회고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23일 타이의 <더 네이션>과 한 회견에서 19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방북해 김 주석과 가진 회담 내용을 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카터는 “그(김일성)는 자신의 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모든 건물들에 대해 언제 지었는지, 무슨 건물인지 등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나는 그와 꽤 잘 통했다…한국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도록 교섭하기도 했다”면서 “그는 사망할 당시 정상회담을 준비중이었다”고 그는 회고했다.
“장기적으로는 남북한 간에 어느 정도 화해가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 직접 대화하는 것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조지 부시 전 행정부가 최악의 행정부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동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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