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내 컴퓨터실력 어때’…100여명 정보 도용

등록 2009-11-25 11:20

서울 구로경찰서는 25일 중국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한국인 개인정보를 이용해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3일부터 보름간 중국의 유명 검색사이트를 통해 한국인 100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해 이를 통해 ID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들이 가입된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쇼핑몰에 들어가 피해자들의 회원정보를 삭제하고 회원에서 탈퇴시키기만 했으며, 개인정보를 이용해 돈을 빼내거나 사기행각을 벌이진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ID와 비밀번호를 찾아주는 '연산자 프로그램'을 이용해 손쉽게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단지 개인정보를 활용해 ID와 비밀번호를 찾아내는 능력을 과시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의 검색사이트에 떠돌아다니는 한국인 개인정보가 범죄에 이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