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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종시 기획단, 서울대 총장·박근혜 강력 비난

등록 2009-11-26 09:00수정 2009-11-26 09:03

<b>지방의회 의원들도 머리띠</b>  충청권 지방의원들이 25일 오후 충남 연기군 금남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현장 앞에서 ‘행정도시 백지화’를 추진하는 정부와 한나라당을 규탄하고 있다.  연기/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지방의회 의원들도 머리띠 충청권 지방의원들이 25일 오후 충남 연기군 금남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현장 앞에서 ‘행정도시 백지화’를 추진하는 정부와 한나라당을 규탄하고 있다. 연기/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고위 관계자 “서울대에 이장무총장 있으면 안돼”
“정부 수정안 안되면 박근혜 전 대표 잘 될 것 같냐”




세종시 수정안 작성 실무를 맡고 있는 정부 세종시 실무기획단의 고위 관계자가 25일 서울대 캠퍼스 이전에 소극적인 이장무 서울대 총장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비롯한 여당 내 수정 반대론자들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대가 (캠퍼스 이전 조건으로) 3조5000억원 지원을 요구했다는데, 카이스트(KAIST)는 그런 거 하나도 요구하지 않고도 멀리 내다보고 이전을 결정했다”며 “서울대에 이장무 총장이 있으면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서울대 쪽이) 법인화와 공대 정원 증가를 요구하면서 세종시에 가겠다고 하는 걸 보면 판을 확 갈아엎고 싶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지금 이게(세종시가) 안 되면 박근혜 전 대표는 잘될 것 같냐”며 “지금 이게 엎어지면 여권이 다 죽는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정부는 국내 주요 대학 및 해외 대학들과 접촉을 이미 끝낸 상태”라며 “그중 (서울대와 연세대를 제외한) 국내 주요 6개 대학이 해외 대학과 조인트(합작)로 세종시 이전을 제안해 왔지만, 지금 세종시 부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는 이들을 다른 혁신도시들로 돌리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에 들어설 대학은 서울대·고려대·카이스트 세 곳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종시 기업 유치 대상에 롯데·두산·삼성전기는 들어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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