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종철씨
‘10·18 부마 민주항쟁’ 30돌을 기념해 제정한 ‘제1회 부마민주상’ 수상자로 개인은 고 김종철(사진)씨, 단체는 경남여성회가 각각 선정됐다. 고 김종철씨는 부마항쟁 당시 시위를 벌이다 마산에서 연행돼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사건의 배후조종 인물로 조작하려는 경찰에게 심한 고문을 당했다. 그는 20년간 지역문화의 산실인 마산 문화문고를 운영하면서 민간도서관 ‘책사랑’ 설립을 주도하다 97년 세상을 떠났다. 85년 창립한 경남여성회는 성폭력특별법 제·개정,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등 여성인권 향상과 평생학습 사업, 성·가족상담소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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