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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철도파업으로 강원 화물·여객 운송 '차질'

등록 2009-11-29 15:07수정 2009-11-29 15:34

시멘트·무연탄 업계 파업 장기화 여부 '촉각'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무기한 파업이 29일 나흘째 이어지면서 강원지역 화물과 여객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평소 중앙선 138회, 영동선 50회, 태백선 40회 등 232회 운행하던 화물열차가 이날 노선별로 2회씩 6회 운행에 그쳤다.

시멘트와 무연탄을 수송하는 화물열차가 파업 여파로 운행을 멈춰 서면서 도내 시멘트업체 등이 파업 장기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쌍용양회는 영월공장에서 하루 5천여t, 동해공장에서 하루 1500t의 시멘트를 철도를 통해 운송했으나 파업 여파로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벌크시멘트 운송트레일러(BCT)를 통한 수송을 검토 중이다.

시멘트 업체 관계자는 "겨울철 건설 비수기인데다 파업에 앞서 비축분을 확보해 당분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공장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무연탄 등의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일 50여차례 운행으로 5100여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도내 여객 열차도 예비ㆍ대체인력 부족으로 대부분 멈춰 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춘천을 1일 38회 왕복 운행하던 경춘선 여객열차는 이날 20회로 줄었으며 경원선은 32회에서 30회, 동해선은 20회에서 14회, 영동선은 12회에서 10회, 태백선은 16회에서 14회로 각각 줄었다.

이 때문에 열차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려고 발걸음을 돌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여객 운송은 현재 운행률이 70%를 넘고 동일 노선의 버스 등 다른 육상교통 수단으로 보완할 수 있어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화물은 장기화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벌크시멘트 운송트레일러 등의 운송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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