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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시흥경찰, 성매수 의심 80여명 주초 조사

등록 2009-12-06 14:29

인기그룹 C씨 14일 오후 2시까지 출석 통보
가출소녀 성매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성매매를 한 A, B(이상 16)양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통해 확인된 성매수 의심 남성 80여명을 내주부터 소환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A양 등이 성매수 남성과 연락하는 데 사용한 휴대전화 통화내역에 기록이 남아 있는 남성으로, 이들 중에는 인기그룹 멤버인 가수 C씨가 포함돼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서울 C씨의 숙소에서 30만~70만원을 받고 2~3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A양 진술 등을 토대로 C씨에 대해 지난 3일 소환 통보했으나 불응해 14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할 것을 2차 통보한 상태다.

경찰은 성매수가 의심되는 80여명에 대한 소환조사에 앞서 이달 초 성매수 남성 3명을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A, B 양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를 통해 추린 성매수가 의심되는 수사대상은 200여명에 달한다.

경찰은 현재까지 80여건의 통화내역만 이동통신사로부터 넘겨 받아 우선 7일부터 이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수사대상 성매수 의심자에게 일단 3차례 소환 통보할 계획이며 계속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서기로 했다.

소환조사에서 3회 이상 상습적으로 성매수한 사실이 확인되면 검찰 지휘를 받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고 3회 미만 성매수자의 경우 불구속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수자에 대한 수사를 빼면 모든 수사가 끝나 사건을 7일 송치할 계획"이라며 "성매수 의심자가 소환에 순수히 응하면 내주부터 이들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성매수자 중에 유명인사가 더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는데 현재까지 가수 C씨 외에 확인된 것은 없다"며 "현재로선 A, B양을 더 조사할 계획은 없고 성매수 의심자 소환조사나 이동통신사에 요청한 추가 통화내역 명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흥경찰은 가출한 A, B양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200여명의 남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 3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임모(22)씨 등 3명을 지난달 29일 구속했다.

(시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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