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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학도 라면 만드는 시대…‘서강라면’ 나온다

등록 2009-12-09 07:10

서강대 내년 출시 위해 `서강푸드' 설립키로
암진단 화학물질로 특허 수익사업을 본격화한 서강대가 이번에는 `웰빙 다이어트라면'으로 기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서강대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지방 함유량을 70% 이상 줄이고 염분 함량도 일반 라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가칭 `서강라면'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 초까지 학내 기술지주회사 아래 두 번째 자회사인 서강푸드(가칭)를 만들고 제품 양산을 준비할 예정이다.

서강대는 새 수익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서강기술지주를 설립하고 지난 7월 첫 자회사로 방사성 암진단 시약과 제조 장비를 만드는 `에스메디'를 만들었다.

유기풍 산학부총장(화학생명공학과)은 "기존 대기업들이 장악한 라면 시장이지만 서강대라는 브랜드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인터넷 쇼핑몰과 TV 홈쇼핑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강라면은 유 부총장이 특허권을 가진 '초임계 이산화탄소 유체 추출법'으로 만든다.

이산화탄소를 침투력과 밀도가 높은 `초임계유체'로 만들어 지방을 제거하는 기술로, 기름에 면을 튀기는 공정에 적용하면 보통 500㎉가 넘는 라면 열량을 400㎉대로 낮출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라면에 함유된 지방이 혀의 감각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수프에 과다한 양의 소금을 넣게 되는데, 지방을 제거하면 염분 함량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게 유 부총장의 설명이다.


서강푸드는 이 기술로 표면의 지방층을 제거해 식감을 개선한 고급 현미도 시판할 계획이다.

안홍석 기자 ah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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