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영(22·순천고 졸)씨
백혈병으로 5년간 투병중인 고태영(22·사진·순천고 졸)씨가 표준점수 696점으로 2010학년 대입수학능력시험 전남지역 수석(자연계)의 영예를 차지했다. 고씨는 한참 수능에 매달리던 지난 2005년 8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듬해 3월까지 꼬박 8개월간의 힘겨운 1차 치료를 끝내고 2006년, 2007년 수능시험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암울했다. 지난해 시험에서 서울대 사대를 갈 수 있는 성적을 얻었지만 아픈 사람을 돕고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자 4수 도전을 결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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