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최고령 중학생’ 정운가씨 고교 입시 합격

등록 2009-12-09 22:24

‘국내 최고령 중학생’인 경북 의성군 다인중학교 3학년 정운가(77·다인면 봉정리)씨가 최근 다인정보고등학교 입시에 당당히 합격해 내년 3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낮에는 수업을 받고 방과후에는 양봉 일을 해가면서 무사히 중학 과정을 마쳤다. 1932년 봉정리에서 태어난 정씨는 당시 다인국민학교를 마쳤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에다 한학을 배운 완고한 부친의 반대로 신학문을 더 배우지 못하고 학업의 뜻을 접어야 했다. 이후 고향에서 줄곧 벼농사를 지으며 결혼과 함께 1녀4남의 자식을 키워 출가시킨 뒤 2007년 중학 진학의 꿈을 이뤘다.

거의 10㎞나 되는 거리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등교한 정씨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암기 과목이 좀 힘든 것 같다”며 “나중에 대학에도 갈 수 있다면 마을 복지회관의 노인들을 위해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