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승차인원 13일께 3천만 돌파 전망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자 현재 객차 4량짜리 24편성인 전동차 운행대수를 2011년까지 36편성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증편 전동차를 9호선의 급행열차에 대부분 투입해 현재 20분인 급행 운행간격을 2011년 7분으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816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내년초 4량짜리 12편성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하반기까지 운행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9호선은 출ㆍ퇴근 시간대 급행열차 이용이 몰려 혼잡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증차가 이뤄지는 2011년에는 9호선 이용이 한결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24일 개통한 9호선의 누적 승차인원이 개통 50일 만에 1천만명, 97일만인 10월28일 2천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는 13일 3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평균 승차인원은 개통 초기 19만5천307명에서 11월에는 21만6천341명으로 10% 정도 늘었다.
이지헌 기자 p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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