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고의 조종사인 ‘올해의 탑건’에 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 소속 이진욱 소령(40·사진·공사41기·중령 진급 예정)이 1000점 만점에 788.1점을 얻어 선발됐다고 11일 공군이 밝혔다.
이 소령은 2001년 6월 에프(F)-16 전투기로 야간 비행훈련을 하다 경기 안동 하회마을 상공에서 기체 결함으로 엔진이 멎자, ‘민가를 피해 탈출하겠다’는 교신을 남긴 뒤 기체의 머리를 인근 야산으로 돌려 추락하기 직전 비상탈출했다. 그는 그해 ‘공군을 빛낸 인물’에 뽑히기도 했다. 권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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