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군산 앞바다에서 그물을 끌고 가던 조망 어선이 모래 운반선의 충격으로 전복되면서 실종됐던 선원 3명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여온 군산해양경찰서는 전복된 어선 민경호 선내 침실에서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선원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 시신을 인양했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10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31㎞ 해상에서 모래 운반선인 신창 5호(2천339t급)가 옥도 선적 어선인 민경호(7.9t급)의 그물을 건드리면서 그 충격으로 민경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민경호 선장 박모(41)씨와 함께 타고 있던 선원 최모(43), 임모(35)씨 등 3명이 실종되고, 정모(44)씨는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군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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