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8시 15분께 전남 담양군 봉산면 88고속도로 상행선 고서 기점 5㎞ 지점에서 코란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허모(18)군이 숨졌으며 함께 타고 있던 김모(18)양 등 여학생 2명과 다른 남학생 1명도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주 지역 고등학교 3학년생인 허군 등은 이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담양 일대를 관광하고 귀가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군은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몸이 튕겨 나가 맞은편 차선에서 오는 차량에 치여 숨졌으며 나머지 학생들의 부상 정도는 다행히 심각하지는 않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차선을 바꾸다가 앞 차량과 부딪히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는 동승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담양=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