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개요도
2014년말까진 대전·대구 도심구간 완공
사업완료땐 서울~부산 2시간18분 걸려
사업완료땐 서울~부산 2시간18분 걸려
정부가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맞아 애초 내년 말 완료 예정이던‘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공사를 앞당겨 마무리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13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구간의 시설물 점검과 유지보수, 종합시험운행 등의 내용이 담긴‘운영준비종합계획’을 내놓고, 내년 5월 동대구~부산 구간의 궤도 및 시스템 공사 등 모든 공정을 사실상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은 동대구~부산, 대전·대구 도심 구간의 공사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운행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는 서울 용산~동대구까지만 고속철도 전용선이 깔려있다. 국토부는 내년 말까지 동대구~부산 구간을, 오는 2014년 말까지 대전·대구 도심 구간의 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서울~부산 구간까지 걸리는 시간은 현재 2시간40분에서 2시간18분으로 단축된다. 경부고속철도 구간 가운데 오송역,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에는 새 역사가 들어서게 된다.
앞서 지난 4일 국토부는 ‘호남고속철도(KTX) 1단계 구간’(오송~광주 송정) 사업 기공식을 연 바 있다.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에서 갈라져 공주·익산·정읍·광주를 지나 목포(임성리)까지 가는 호남고속철도는 충북 오송~광주 송정 구간은 오는 2014년, 광주 송정~전남~목포 구간은 2012년 착공을 시작해 2017년 완공이 마무리된다. 공사가 끝나면 서울 용산~목포를 지금(3시간5분)보다 79분 줄어든 1시간46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