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객들 덕분에 공항ㆍ항공업계의 `반짝 특수'가 예상된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사흘(4∼6일) 간의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3일 하루 4만5천558명의 여행객이 출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월 설 연휴 이후 가장 많은 출국자 수치이며 출ㆍ입국자를 합하면 7만9천963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4일도 4만2천822명의 승객이 국제선으로 출국하는 등 7만7천560여명이출ㆍ입국 수속을 예약한 상태여서 공항이 북적거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과 주요 항공사들은 탑승객이 많은 오전 8∼10시, 오후 5∼8시 등 출ㆍ입국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현장근무 인원을 늘리는 등 수속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현충일 연휴에는 동남아와 중국 등 가까운 여행지를 찾는 단체관광객과 골프 여행객이 많은 게 특징"이라며 "3∼4일 출국했던 여행객대부분이 돌아오는 6일에도 공항이 많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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