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북 군위군 일대를 종합관관 휴양단지와 지역특화단지로 개발한다.
15일 국토해양부는 경북 군위군 일대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개발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개발촉진지구는 경북 군위읍과 소보면 등 7면에 속한 내량리 등 30개리이며 전체 군 면적의 5.8%(35.59㎢)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오는 2014년까지 모두 국비·지방비 등에서 3006억원을 투입하고, 민자유치로 210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개발계획은 ‘위천수변 레저산업 복합지구’와 ‘팔공산 청정 생태체험 휴양지구’, ‘삼국유사 하이스토리 문화탐방지구’ 등 모두 세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효령면 등을 포함하는 위천 수변 레저산업 복합지구(21.09㎢)에는 위천을 중심으로 생태공원과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게 되며, 부계면 일대 등이 있는 팔공산 청정 생태체험 휴양지구(8.63㎢)에는 팔공산에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돌담전통마을 조성사업 등이 이뤄진다. 또 고로면 일대 등에 조성되는 삼국유사 하이스토리 문화탐방지구(5.87㎢)는 화북 댐에 생태공원을 만들고, ‘일연 테마파크’ 등 삼국유사와 관련한 문화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그 밖에 권역별 사업과의 연결을 위해 ‘위천 수변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접근로 개설사업 등 연계 기반시설 사업도 진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위 개발촉진지구에 입주하는 중소기업과 사업 시행자에 세제 혜택 등을 부여할 방침이며, 개발사업 시행자에게는 토지수용권 등이 줄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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