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주선, 정.난관 복원 수술비 지원, 300만원 지급…."
보건복지부가 지자체들의 출산지원 시책을 모아 펴낸 사례집에는 이 같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눈물나는 노력들이 소개돼 있다.
3일 복지부에 따르면 대부분 지자체들은 10여가지의 출산지원시책을 시행하고있으며 이중 가장 보편적인 것이 출산지원금 지급 사업이다.
경남 남해군이 셋째 아이 이상 출산할 경우 무려 300만원을 지급하는 등 105개 시.군.구가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에 1만∼300만원을 내놓고 있다.
또 경남 고령군 등 50개 시.군.구는 우유병, 기저귀, 체온계, 속옷 등 출산용품을 제공하고 있고,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비롯한 50개 시·군·구는 일정액의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전남 곡성군은 국내인과 결혼한 외국여성에게 모유수유를 책임지고 있고, 충남태안군과 경북 예천군은 맞선을 주선하고 결혼비용까지 대주고 있다.
이밖에 불임부부의 검진 및 치료비 지원, 산모 도우미제 운영, 건강검진 제공등 지자체들의 출산 장려 시책은 다양하다.
한편 복지부는 내년부터 각 지자체의 출산 장려 추진 실적을 비교·평가해 모범사례를 널리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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