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목항을 출항한 후 실종됐던 어민이 열흘만에 70여㎞ 떨어진 속초 장사동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속초시 장사동 앞 0.5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어민이 바다에 떠 있는 남자 사체 1구를 발견, 신고했으며 이 남자는 지난달 25일 안목항을 출항한 뒤 실종된 장모(58)씨로 확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6시 50분께 혼자서 어선을 타고 강릉안목항을 출항, 조업에 나선 이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선박은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해경에 의해 주문진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빈 배로 발견됐다.
해경은 장씨의 시신이 해류를 타고 속초까지 흘러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조사중이다.
(속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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