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 채취하러 나간 어민 3명이 귀가하지 않아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8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김모(64.신안군 압해면)씨와 김씨의 아내 박모(63)씨, 또 다른 김모(56)씨 등 3명이 김을 채취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17일 자정 무렵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상을 수색한 결과 18일 0시 20분께 신안군 압해면 대천리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을 발견했다.
선체 안에서 실종된 어민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 등은 17일 오전 9시께 신안군 압해면 광림 선착장에서 0.2t 규모 어선을 타고 작업하러 나갔으며 채취한 김을 이날 오후 3시께 위판하고 나서 귀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어선이 전복된 채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바다에서 실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비함정과 민간구조선 등 11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신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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