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사고 사망자 3명의 장례식이 유족과 친지, 지인들의 애도 속에 18일 거행됐다.
고(故) 우분남씨 유족들은 이날 오전 경주시 황성동 경주전문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가졌으며 유족과 친지, 지인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시신이 장의차량에 운구되자 유족들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으며 운구차량은 장례식장을 떠나 고인이 살아 온 마을을 한바퀴 돌고 경주시립화장장으로 향했다.
또 이번 사고로 숨진 이용수, 전종삼씨의 시신도 각각 이날 발인식을 마친 뒤 장지로 향했다.
나머지 사망자 14명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개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17일 밤 실내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18일 오전 8시부터 조문객을 받고 있으며 김관용 경북지사와 백상승 경주시장, 경주시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합동으로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을 애도했다.
이승형 기자 haru@yna.co.kr (경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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