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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경주 사고버스 지입차 여부 조사”

등록 2009-12-19 00:07

지난 16일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남사재 도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버스의 지입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한 관계자는 18일 "차량 등록증에는 버스 소유자가 관광회사로 돼 있는데 사고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모 건강보조식품 대표 소유의 버스라는 이야기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노인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온천관광을 한 뒤 영천의 한 건강보조식품업체에 들렀다가 경주로 돌아오는 길에 참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에 주목하고 사고 버스가 지입차인지, 실제 차주가 이 건강보조식품업체 대표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20일 관광회사 대표를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 등록증이 있어 등록원부는 확인하지 않았는데 등록원부에는 등록증에 나타나지 않는 채무관계까지 나오기 때문에 등록원부도 살펴볼 계획"이라며 "사고 버스 운전사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운전사를 상대로도 이 부분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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