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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강 12곳 인공산란장 개방검토

등록 2005-06-03 19:37수정 2005-06-03 19:37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한강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달 탄천, 중랑천, 반포천, 밤섬 등 12곳에 인공산란장 조성을 마친 뒤 3일 언론에 공개 했다. 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한강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달 탄천, 중랑천, 반포천, 밤섬 등 12곳에 인공산란장 조성을 마친 뒤 3일 언론에 공개 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새벽에 떼지어 알낳는 장면 볼수있어”

앞으로 한강에서 알을 낳는 물고기와 알에서 부화하는 어린 고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시가 2000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산란장이 올해부터 제자리를 잡았다고 보고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지난달 10일 한강의 생태계 복원과 어족 다양화를 목적으로 탄천, 중랑천, 반포천, 밤섬 등 12곳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했다. 설치한 지 25일이 지난 인공산란장에는 잉어, 붕어, 누치 등 잉어과 물고기들이 낳은 알이 촘촘히 붙어 있다. 물고기들이 주로 알을 낳는 새벽녘에는 강가에서도 물고기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떼를 지어 알을 낳는 장면도 볼 수 있다.

가로 50m, 세로 45m 크기의 인공산란장은 물고기의 알 낳기를 돕기 위한 장치로, 부표 아래 합성섬유로 만든 인공 물풀을 매달아 강에 띄워 놓은 것이다. 인공산란장은 물고기가 알을 낳는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설치된다.

권종수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소장은 3일 “2000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인공산란장이 잘 정착돼 물고기들이 알 낳을 곳을 찾아 지천으로 올라오다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많이 줄었다”며 “앞으로도 어도를 설치하고 치어를 방류하는 것은 물론, 수생식물의 서식환경을 조성해 한강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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