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은 기동대 10대 중대 민생치안에 투입
경찰청은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24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11일간을 전국 경찰 비상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비상근무 기간 경찰관 기동대와 전ㆍ의경 등 상설부대 224개 중대를 민생치안 현장에 투입해 범죄 취약지에서 특별방범 활동을 벌여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한다는 방침이다.
또 형사활동을 강화해 서민을 상대로 한 조직폭력이나 백화점 주변 날치기, 주택 빈집털이 등 강ㆍ절도를 집중단속하고, 강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조기 검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관기동대 10개 중대를 특별방범 활동에 투입하되 5개 중대는 지구대와 파출소에 배치해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대응하고 3개 중대는 낮에는 금융기관과 금은방 주변, 밤에는 편의점과 유흥가에서 순찰과 수배자검거 활동을 한다.
나머지 2개 중대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과 성매매업소에서 합동 단속을 벌이고 지하철경찰대와 함께 방범순찰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국의 518개 경찰관서가 관내 복지시설 1곳에 대해 매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111 사랑나눔 운동'도 적극적으로 실천해 따뜻한 경찰상 구현에 나설 방침이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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