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세계 사법기관 중 최초로 사법ㆍ등기ㆍ가족 등 정보시스템 운영 전 부문에 걸쳐 국제표준을 충족시키는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2006년부터 국제표준인증 절차에 들어가 그해 '등기업무', 작년 말 '사법업무'에 이어 이번에 '가족업무'에 대한 ISO20000 인증을 받아 통합인증을 획득한 첫 사법기관이 됐다.
ISO20000은 국제 표준화 기구로부터 공인받은 IT 서비스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표준인증을 뜻한다.
이정석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은 "통합인증 획득으로 대법원의 선진화된 IT 서비스관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세부 운영지침을 마련해 외부 위탁운영사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법원 자체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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