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초등학생 유도부원을 쇠파이프로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도부 임시코치 정모(2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0월 19일 수원시 세류동 한 중학교 체육관에서 인근 초등학교 유도부원들을 훈련시키다 초등학교 5학년 김모(11)군이 '체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쇠파이프로 수십 대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수원시내 모 종합병원에서 2차례 피부이식을 받는 등 입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완치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조사결과 유도선수 출신 정씨는 수원시 모 구청 소속 공익근무요원으로 이날 유도부 정식코치가 자리를 비워 임시로 아이들을 가르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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