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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인천공항 ‘미국행 항공기’ 보안 강화

등록 2009-12-27 20:47

[미국에 다시 테러공포]
전세계 수화물·승객행동 제한
26일 아침(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타려던 승객들은 전날까지 기내에 2개씩 들고갈 수 있던 수하물을 하나로 제한당했다. 탑승구에서도 평소와 달리 항공사쪽이 실시하는 별도의 보안검색을 받아야 했다. 브리티시에어의 한 여객기는 이 때문에 1시간 반이나 출발이 늦어졌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탑승구에서 포장된 수하물을 개봉하도록 요구할 것인 만큼, 이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승객 몸수색과 수하물 검사를 강화했고, 항공사들이 탑승구에서 한번 더 검색을 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탑승구에서부터 탑승객의 허벅지 부위를 특히 철저히 검색한다”고 말했다. 한국 항공사들은 비행시간 동안 전화나 인터넷 등의 통신서비스를 중단했다.

미국 여객기 폭탄테러 시도 이후 세계 각국 공항과 항공사의 보안검색이 급격히 강화됐다. 이번 폭탄테러를 기도한 용의자가 허술한 보안을 뚫고 분말과 액체로 된 폭발물을 기내에 갖고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은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긴급 보안 강화를 각국 항공사에 요청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교통안전국(TSA)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26일부터 국제선으로 미국을 향하는 항공기 승객들을 대상으로 평상시보다 더 추가적인 보안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내 승객의 행동도 까다롭게 규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캐나다항공 등이 고객에게 밝힌 정보를 인용해, “국제선을 타고 미국으로 가는 탑승객들은 비행기 착륙 전 한시간 동안은 자리를 뜰 수 없다”고 보도했다. 또 탑승객이 기내에 들고간 화물을 무릎 위에 올려놓던 것도 금하고, 소형 화물도 모두 기내의 화물보관함에 넣어두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남구 이태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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