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직후,소아기,청소년기 등 성장과정 3단계의 체중이 성인 비만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라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비만 전문가들이 3일 밝혔다.
아테네에서 열린 제 14차 유럽 비만 총회에 참석한 비만 전문가들은 △ 출생시과체중 또는 저체중 △ 취학연령대의 체지방의 급속한 증가 △ 청소년기의 비만 등이 성인 비만의 중요 변수라고 꼽았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출생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유아가 성인이 됐을 때 비만이 될 위험이 높으며 출생시 체중이 덜 나갔지만 영양 섭취를 활발히 해 급속히 성장하는 유아도 어른이 됐을 때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출생시에 이어 다음 단계로 취학연령을 전후한 시점의 체중 변동도 매우 중요한것으로 지적됐다.
몇몇 연구 결과는 유아기에 감소했던 지방조직이 급속히 늘어나는 `체지방 반등'을 보이는 취학 연령대 아이들도 어른이 됐을 때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 결과는 8세 이전에 살이 찐 아이들은 그 후에 살이 찐 아이들보다 성인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어 10대 청소년기의 비만 여부가 성인 비만을 잘 예고해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소년기 비만의 경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작용으로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성인 비만으로 발전 가능성과 관련, 이 3단계 상황을 잘 파악하는 것이 비만 문제 대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 비만 대책팀의 소아 비만 전문가인 팀 롭스테인은 또 임신부들의 영양 상태를 좋게하는 것이 적정 체중의 아이를 출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또모유 수유도 어린이들의 정상 발육을 위해 적정한 영양을 공급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테네 APㆍ로이터/연합뉴스)
국제 비만 대책팀의 소아 비만 전문가인 팀 롭스테인은 또 임신부들의 영양 상태를 좋게하는 것이 적정 체중의 아이를 출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또모유 수유도 어린이들의 정상 발육을 위해 적정한 영양을 공급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테네 APㆍ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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